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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방콕

방콕 여행[10.31.~11.4.] - 2일차

2 일차  왕궁(왓프라깨오) - 나이쏘이(갈비국수) - 왓포 마사지 - 팁 싸마이(팟타이) - 카오산로드

 

태국여행 2일차네요. 

2일차 일정을 소개하기 전에 간단히 공항에서 호텔까지 어떻게 왔는지 써볼게요.

제주항공 7C2205편으로 새벽 1시쯤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였어요.

공항에 도착한 뒤 제일 먼저한 일은 유심칩을 받아 핸드폰을 정상화 시킨 것이지요.

핸드폰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향하는 교통편을 알아보았어요.

 

늦은 시간인지라 택시우버택시 골라야했는데

택시 기사를 잘못만나면 바가지 쓰일 수 있다해서

저희가 선택한 것은 우버택시였어요.
공항에서 저희가 묵을 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까지는

 한 2~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한국인이 많이 오는 호텔답게 한글로 되어있는 안내사항이 있었어요.

 

친구나 저나 비흡연자이고 두리안은 쳐다도 안볼 거라 벌금 물일은 없겠네요 ㅋㅋ

 

공항 편의점에서 산 롤케이크와 맥주로

여행 첫 날 부푼 기대감을 한껏 즐겼어요.

그리고는 잠이 스르륵~

 


 

본격적인 여행 2일차에요.

시작은 호텔 조식이었어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식당으로 내려가

직원에게 객실번호를 말씀드리면 자리를 안내해줬구요.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식당에 온통 한국인 천지라던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양한 국적을 볼 수 있었지요. 

 

 

두 그릇이나 먹었네요. 상당히 맛있었거든요. 기분탓인가?ㅋㅋ

서빙해주시는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친절하게 

"Would like to drink a coffee?"해주셔서

"카풰라떼 플리즈"

하여 커피까지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수상버스타러 가는 길에 외국느낌나는 장면들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첫날이다 보니 이색적 풍경은 닥치는대로 찍었다는..)

 

방콕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교통이 헬이라 자동차는 절대Never 아니되오.

오토바이 택시는 그나마 괜찮지만 전철이랑 수상버스가 훨씬 좋은 편이라

굳이 탈 필요가 없지요.

(수상버스 표에요. 수상버스를 타고있다보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표를 확인 후 찢는데, 이때 없으면 곤란하겠죠??)

 

수상버스는 깃발색으로 구분되는데 오렌지색은 가장 많은 선착장에 정차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가장 저렴하죠.

 

수상버스를 타면 보이는 풍경들이에요.

맨 마지막 왓아룬 사진도 보이네요.

왓아룬은 갈 계획이 없어서 수상버스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태국의 미(美)는 우리나라와는 정말 다른 것 같지 않나요?

경복궁, 석가탑, 조선백자 등을 떠올려보면

태국의 문화재의 다채로운 색감과 다양한 문양들이 

얼마나 화려한지 느낌이 확 오지요.

 

유명한 부처와상이죠?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었어요 ㅠㅠ

신발을 벗어야 들어 갈 수 있는터라

밖에 내놓은 신발이 걱정되어 사진을 부랴부랴 찍고 나왔네요.

 

운 좋게도 왕궁 경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었어요.

위 영상은 교대하러 가는 경비병들의 행진입니다.

음.. 손 동작이 독특하죠?

 

 

이 다음 계획은 나이쏘이를 먹는 것이었지만 일정을 느즈막히 시작한 관계로

계획을 변경하여 바로 왓포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다들 극찬만 하길래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발마사지 1시간 코스를 해보았습니다.

 

아.. 괜히 왓포마사지를 극찬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껴버렸어요.

마사지 후 온몸에 긴장이 풀리는 게 마치 몸이 액체가 된듯 흐물흐물해지고

큰 진리를 깨달은 사람처럼 눈이 번쩍 떠지는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랄까요.

두 다리와 목, 허리 등에 모든 피로가 풀렸기에 걷기 싫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걸으면서 쌓일 피로도가 단 1도 싫어져요.

마사지 해주시는 분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던데 저와 제 친구는

100%만족했어요. 해주신 분들께 진심어린 팁을 드렸다는..ㅋㅋ

 


더할 나위 없는 상태로 다음 목적지인 팁 싸마이(팟타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본격적인 태국음식 영접할 시간이 다가오자 걱정 반 기대 반이었어요.

동남아음식에 별로 친숙하지 않아 입맛에 안맞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었거든요.

그런 상태로 도착한 팁 싸마이였지요.

 

오픈시간 30분 전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줄 서있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네요.ㅋㅋ 한국인끼리 맛집공유가 참 잘되고 있나봐요.

 

저희는 팟타이 두 접시랑 오렌지쥬스 하나를 주문했어요.

친구가 팁 싸마이에서 오렌지쥬스는 필수로 시켜야 한다는 추천을 듣고왔더라구요.

음.. 전 오렌지쥬스는 너무 진하고 달아서 별로긴 했는데 맛없진 않았어요.

팟타이는 정말.. 기가막힌 맛이었어요. 환상적인 맛. perfect!

태국음식과의 첫 만남이었는데 팁 싸마이 팟타이를 먹자마자 태국음식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팟타이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서로 아무말없이 팟타이에만 초집중하여 먹었고

다 먹고나서 눈이 마주쳤는데 아무말 필요도 없이

팟타이 한 그릇을 더 시키게 되었다는...


마사지도 팟타이도 최고로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어

저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카오산로드로 향했어요.

 

 

유명한 맥도날드 아저씨 사진도 찍고 헤나도하고

맥주도 마셨지요.

 

카오산로드는 특별한 건 없었던 것 같네요.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으로 향했어요.

수영장 물이 좀 차서 오래 놀지는 못했네요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