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7 방콕

방콕여행 [10.31.~ 11.4.]- 4일차

 4일차 호텔 수영장 -> 시암파라곤 -> 쏨분씨푸드 -> 스마일마사지

 

3일차에 너무 즐겁게 놀았던 나머지 체력이 방전된 저희는 휴식이 필요함을

깨닫고 일정을 여유롭게 바꿨어요.

 

친구는 피곤하다고 방에서 쉬고 저만 수영장에 내려와

대낮 수영을 즐겼죠.

더운 나라 도심에서 대낮에 즐기는 수영이라~

시원해보이지 않나요?

가자마자 계곡물에 뛰어들듯이

점프하고 싶겠죠?

 

사실은 춥답니다 ㅠㅠ

물이 차가워요 ㅠㅠ

저기서 사진찍는 분들은 예쁜 사진찍기 위해

표정관리 하시는 거예요 ㅋㅋ

물에 들어가서 한 5분있으면 오래있는거..

수영하는거면 몸에 열이나니까 괜챃은데 그렇지않으면 못버티겠더라구요.

 

 

충분한 휴식 후 오후늦게 시작한 일정은 시암파라곤 구경이었어요.

시암파라곤 외에 각종 쇼핑몰을 다 돌아다니는 게 목표였어요.

 

시암은 각종 명품점 및 쇼핑몰이 몰려있어

쇼핑하기 편한 곳이에요.

엄청 번화한 곳이고 잘사는 동네라

한국의 강남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죠.

 

 

이동은 전철로~

이스틴 그랜드 사톤호텔의 특장점.

전철역과 가깝다는 것이죠.

시원하고 빠르고 편안하게 시암까지 이동했답니다.

 

스크린도어 없는 것만 빼면 한국의 전철역이랑 다를 게없죠?

내리는 사람이 중앙, 타는 사람이 양측도 같아요.

 

 

저흰 쇼핑 목적이 단 1도 없어서 구경만 주구장창했어요.

신기했던 것은 이렇게 매장안에 롤스로이스 팬텀이 전시되어있었고

이뿐만아니라 BMW, 람보르기니 등등 있었다는 거예요.

차들을 어떻게 집어 넣었는지 궁금하네요.

 

볼 것은 많았어요. 군데군데 한국연예인들 사진이 있었고

한 쇼핑몰 앞에선 K-pop 커버댄스 대회도 있었어요.

한류와 K-pop의 인기를 실감했답니다.

 

다음으로 시암스퀘어 내에 있는 쏨분씨푸드로 향했는데

책과 블로그에서 추천한 푸팟퐁커리, 텃만꿍, 모닝글로리를

시켰는데.. 웬걸

 

전날 먹은 쏜통포차나에 미치지 못하는 맛이었어요.

푸팟퐁커리는 괜찮았는데

텃만꿍은 두툼하고 새우향이 고소하게 났던 쏜통포차나와 달리

밀가루튀김 냄새라 해야하나?

양만 많지 영..별로였어요.

냉동식품 같은 느낌이었어요.

 

모닝글로리도 썩..

.

.

.

 

기분전환할 겸 애초 계획에는 없던 마사지를 받기로 했어요.

왓포마사지, 라바나 스파에서 천국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ㅋㅋ

 

알아본 데가 없어 지나가다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했고

스마일 마사지에서 받기로 정했어요.

예약없이 갔는데 한 30분정도 기다리면 받을 수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타이 전신마사지를, 친구는 풋마사지를 예약했죠.

 

서비스나 가격, 압이 딱 적당하고 좋았어요.

타이마사지는 여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건데

만족도가 상당했어요.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타이마사지 비율좀 늘려야겠어요.

 

4일차는 힐링힐링데이라 일정이 단순했고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어요 ㅋㅋ

그래도 참 소소하게 행복했답니다.

 

방에 돌아와서는 면세점에서 산 양주 발베니를 마셨어요.

안주는 쏨분씨푸드에서 남긴 텃만꿍과 씨암파라곤 마트에서 산 치즈였고

친구가 가져온 노트북으로 왕의남자를 보면서 마셨죠.

 

영화보다 스르르 잠이들며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