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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2.7.~2.9.] - 1일차 (1)

다리고 기다리던 일본여행을 하루 앞둔 2월 6일

저의 눈을 의심케하는 글이

네일동에 올라왔습니다.

(아실만한 분은 다들 아시는 일본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가 많이 있는 카페예요)

 

 

후쿠오카에 내린

폭설로 인해 모든 버스운행이

중단되었다는 것이었어요.

 

 

후쿠오카는 제주도와 위도가 비슷하여

서울보다는 비교적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거든요.

겨울에도 눈대신 비가 많이 온다니

눈에 대해선 무방비였나봐요.

 

 

첫 날 일정인 유후인을 가려면

버스밖에 방법이 없는데

버스운행이 중단되었다면

갈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는 것이라

매우 치명적인 것이죠ㅠㅠ

 

 

하루 전 날 폭설이라

저희의 여행에도 지장이 갈

가능성이 크다 판단되어

매우매우 근심걱정이

들 수 밖에요 ㅠㅠ

 

 

버스 운행중단 글이 올라온 게

아침 9시.

오후 3시쯤이 되도록 운행재개 소식이

올라오지 않아서

급하게 플랜B를 짜고있었어요.

 

 

기차로 가는 편도 있는데

기차는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로 소요시간이 엄~~청 걸린다는데

료칸에 들인돈을 고려했을때

 

'모로가도 유후인만 가면 된다'

 

....

 

울며 겨자먹기로 기차표를 예매하고 있는데

때마침 글이 올라오는 거였어요.

 

 

 

아 저 글쓴분의  운행재개했습니다!!

저 짧은 문장에서 표현되는 기쁨이

느껴지시나요.

 

제 마음을 딱 표현해주는 여덟음절이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저희는 우여곡절 아닌 우여곡절 끝에

 

푸른 하늘을 만끽하며 한 시간여의 비행 후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답니다.

 

후쿠오카 공항 첫 인상은

"작은 공항이 뭐 이리 빡세?"였어요.

입국심사받을 때는 보통 빠르게 통과했는데

 

여기는 금괴밀수 확인 차

몸과 짐 수색을 꼼꼼히 하더라구요.

 

제 인상 때문인지ㅡㅡ;;

캐리어를 열어 수색도하고

몸 구석구석 더듬어 확인도하고...

 

참 꼼꼼한 공항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이 참 작았어요.

입국장이 인천공항의 것에 비해 5분의 1수준??

입국장 나오자마자 산큐패스랑 포켓와이파이 등등

수령하는데 50걸음이면 충분했어요 ㅋㅋ

 

그런데 전 산큐패스는 옥션에서 미리 구매해서

와이파이만 받으면 되었죠.

 

 

산큐패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ㅎㅎ

사용기한이 이렇게 명시되어있지요.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을 가는 버스는

시간대가 애매해서

하카타 역으로 향했어요.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 역을 가는 방법은

2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에 바로 보이는

버스 승강장에 가면 되는데

매 정각과 30분마다 있다하더라구요.

하카타 역까지는 25분 정도 소요돼요.

 

참고로 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면 되는데

산큐패스가 있으면 내릴때

기사님께 산큐패스 보여드리면 돼요.

그럼 기사님이 고개 끄덕하시고

아리가또라고 하면서

보내주세요.

 

 

 

하카타 역에 내려서 캐리어 든채로

 마땅히 할 게 없어

점심 간단히 먹고 캐널시티를 가기로했어요.

 

 

점심은 이치란라멘!

작년에 도쿄에서 워낙 맛있게 먹어

이번에도 먹기로했는데

 

알고보니 이치란라멘 본점이 이곳

후쿠오카에 있더라구요?!

가볼까했는데 캐리어가 꽤나 짐이되어

가장 가까운 하카타 지점으로 갔어요.

 

전 주문용지에 위처럼 했더니

맛있긴한데 살짝 느끼했어요.

맨위에 선택한 진한 맛이

느끼함에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여자친구는 기본으로 했더니 좀더 낫더라구요.

 

그래도 만족할 맛이었어요 ㅋㅋ

나중에 일본에 또 가면

또 먹을거예요.

 

여기는 캐널시티 외관

2일차에 또 올거라 그냥 대충 구경했어요ㅎㅎ

캐널시티가 뭔가 했더니

대형 쇼핑몰이더라구요.

 

어느정도 구경하고 유후인으로 향했어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3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니

유후인에 도착했어요.

 


유후인에서 갔던 료칸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까해요.

다음은 맛뵈기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