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준결승 요약 (한일전)

짜릿한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까지 이틀 앞둔 어제(23일)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일본과 맞붙었죠.

 

일본과 상대 전적 우위였던 우리나라지만 바로 전 경기에서는 일본에 패했는데,

이게 우리나라 대표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첫 패배라는 점에서 그 무게가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결승에 올라가는 여부와

또 다른 하나는 한일전에서의 승리여부~!!

 

일본에게는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된다는 의식때문인지

마지막 엔드는 가슴을 졸이며 볼 수 밖에 없었네요 (ㅜㅜ 숨못쉬는줄..)

 

 

정말 손에 땀이나게 만들었던 엑스트라 엔드 양팀의 마지막 스톤..

일본이 선공으로 이 팀의 스킵인 후지사와가 마지막으로 굴린 스톤은 이보다 좋을 수 없게 굴렸죠.

 에이스답게말이죠. 가드에 가린 채 1번공이 되었는데,

우리는 정교한 드로우샷 외에는 방도가 없던상황..

 

우리의 안경선배는 드로우 샷에 부담이 되어 히트앤 롤을 하자 하나

영미동생은 단호하게 거절.

"ㄴㄴ 안돼 돌아가"

"으응.."

 

 

 

 

 

그리고 김은정 선수를 떠난 스톤은....

 

승리의 세레머니. 역동적이죠??ㅋㅋ

 

그리고는 실수 없이 버튼 오륜기에 안착하고 승리했죠.

마지막 샷에 그 떨림은 ㅠㅠ

해설자들이 계속 짧다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 선수들의 스윕으로 승리를 일궈냈습니다아아아

 

 

 

컬링이 이렇게 재미난 경기일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어제 방송 3사 컬링 시청률은 40퍼센트가 넘었다는데요

이번 대회덕분에 컬링의 인지도와 인기가 대폭 상승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이제 cf 예약입니다.

청소기라던지.. 마늘이라던지..

 

아무튼 자랑스런 선수들 축하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