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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데이트코스

2019 경주여행(4.26~28.)- 프롤로그

저희 커플은 매년 4월 마지막주는 여행을 가요.

 

4월 25일이 사귀기 시작한 의미있는 날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어디든 떠나죠.

연휴를 낀 게 아니기에

그동안 짧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근교(가평, 강화도 등)로만 갈 수 밖에 없었죠.

 

올해 여행계획을 세울 때도

처음엔 근교 지역만 후보지로 거론되다

문득 경주가 유력후보지로 떠올랐어요.

 

 

 

                                            이번 여행 이러면 좋겠다...

                                               1. 프리미엄 고속버스 타보고 싶다..

                                               2. 따뜻한 날씨좀 느끼고 싶다..(스쿠터까지 가능하면 좋을듯)

                                               3. 볼거리가 많으면 좋겠다..

                                               4. 맛집이 필요해!!

 

 

1. 프리미엄 고속버스

 

고려대상에서 가장 큰 비중은

프리미엄 고속버스였어요ㅎㅎ

 

제가 좀 마이너한 취향인지 모르겠는데

깜깜한 밤에 출발하는,

휴게소에 들려서 기지개피고 따끈한 우동 한 그릇하는,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식을 사먹는,

여행을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버스보다는 기차를 선호하여

그동안 버스 여행은 쳐다보지 못할 높은 나무 같았는데

프리미엄 버스의 등장은

제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인거죠~

 

그래서 언젠가 한번 이용해야지 벼르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2. 따뜻한 날씨

 

여행 성공요소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날씨겠죠?

 

여행 적기는 아무래도 봄, 가을 일거예요.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딱 중간 날씨!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함께하는 여행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일거예요.

 

4월은 여행하기 상당히 좋은 달이라

날씨는 크게 고려대상은 아니었지만

이왕이면 좀더 일찍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고 싶어

남쪽으로 여행지를 고려했답니다.

 

그리고

날씨를 만끽하며 여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스쿠터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선

스쿠터 여행이 활성화 된 지역이 필요했어요.

흔히들 알고있는 가평, 제주도 외에도

스쿠터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 있을지 의문을 갖고

검색을 했는데 경주는 바로 나오더라구요.

 

 

 

 

 

3.볼거리

 

특별한 것을 추구하지 않고

자연속에서 유유자적 산책하는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인데

 

웬일인지 이번 여행은 무언가 얻는 게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했어요.

 

최근에 덕수궁에 놀러간 적 있는데

석조전(해설사가 없으면 못들어가는 곳) 심화해설을 신청해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덕수궁 석조전 관람을 했었어요.

별 기대 안했었는데

해설사님의 깔끔한 설명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만족도가

해설사 없이 하는 관람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 이후

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관람이 하나의 데이트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한동안 용산국립중앙박물관에 자주 갈 것 같아요 ㅎㅎ)

 

볼 게 많은 곳... 경주외엔 떠오르지 않더군요 ㅎㅎ

 

 

4. 맛집

 

어디에나 있는 맛집!

그러나 아무데서나 먹을 수 없는 맛집이 있는 지역!

 

답은 경주더군요.

 

 

 

 

 

 

거미줄 친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게끔 만들 정도로 만족도가 세상 최고였던 경주여행!!

경주여행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