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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2018년 3월30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데이트

아~~주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약간의 에너지 충전시간이 필요했던지라

쉬고있었어요 ㅎㅎ

들어야할 연수도 있고 이것저것 준비도 해야하고

정신없는 평일을 보내다보니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다 줄 특별한 외출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이 왔겠다,

나들이를 가기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근교에서 봄내음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어디일까 고민고민하다

 

 

결정한 곳은 바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이었어요.

 

 

밤도깨비 야시장은 3월 30일부터 10월 28일 까지

매주 금~일 중에 열리는 마켓이에요.

주말데이트로 안성맞춤인 아이템이죠.

 

 

작년 9월쯤 종각역 부근에서 열리는

청계광장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좋은 추억들을 만들었기 때문에

망설임 전혀 없이 데이트 주제를 골랐어요.

 

 

 

 

다만 선택해야할 것이 한 가지 더 있었으니..

 

 

한 군데에서 열리는 게 아닌 이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각기 다른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매장이

펼쳐집니다.

 

각 마켓마다

접근성과 분위기 등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내려야 했어요.

 

 

고민고민하다 인천에서 그나마 가까운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위치는 이곳인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여의나루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직진해서 마포대교를 지나서

보이는 물빛광장이에요.

 

 

저희는 한강공원이 거기서 거기겠지하고

2번출구만 보고 갔다가

한참 헤매었어요 ㅠㅠ

다산콜센터 아니었으면

그냥 되돌아올뻔..

 

 

자.. 그럼 한강공원 인파

야시장 풍경 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는

여의나루 2번출구쪽에서 헤매다

물빛광장쪽으로 가로질러 갔는데

 

가는 길 어디에나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답니다.

 

 

배달존에도.. 잔디밭에도..

벤치에도.. 버스킹하는 사람들 앞에도..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있는 사람과

미니텐트를 설치한 사람들이

각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걸보고 너무 부러웠지만

저흰 아무것도 안챙겨왔기에 ..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공원 입구에 돗자리 대여해주는 가판이 있는데 괜히 돈내기 아깝더라구요.)

 

 

 

아무튼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람이 어마무지하게 많았다는거!!

 

봄이 왔겠다, 날도 좋겠다,

이런날 안나오는 게 이상하긴하죠??ㅎㅎ

 

 

 

 

사람들 구경좀 하면서 물빛광장으로 ㄱㄱ

 

 

 

 

 

그런데 웬걸..

 

 

보이시나요?? 느껴지시나요??

 

 

 방금전까지 본 한강공원 인파는

새발의 피였어요 ㄷㄷ

 

 

야시장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모든 푸드트럭에 줄이 30m는 되는듯했어요.

 

 

무슨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대기줄도 아니고

 이건 뭐 ...

 

ㅠㅠ

 

 

 

 

 

어딜가나 사람이 바글바글ㅠㅠ

 

 

 

 

 

 

무언가를 먹으려면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처럼 보였어요.

 

 

심지어는 

편의점 입장줄도 무진장 길고

화장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 많은 거 질색인 분들은

절대 가서는 안될 곳이더라구요 ㅋㅋ

 

 

깨알 꿀팁이라면

맥주를 사시려거든

한강공원 내 편의점에서

사시려는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 게 좋아보였어요.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같은 데에서

미리 사갖고 가야겠더라구요.

 

 

 

 

 

결국 저희는

야시장에서 사먹는 것을 포기하고

 

 

근처 치킨집으로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