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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2.5.~2.7.] 3일차

어느덧 3일차 아침...

여행 마지막날 아침은

항상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아직 남은 여행 일정에

감사하면서도

여행이 끝나간다는 사실에

아쉬움도 느끼게 되죠

 

 

 

하지만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이 있어

위로받을 수 있었어요!!

 

여행을 계획세울때

보통 꼭 가야하는 것, 먹어야하는 것

그리고 동선이 꼬일 것을 대비해 플랜 B도

짜고 그렇잖아요?

 

그때 모든 계획에

바로 이 아사히맥주공장 견학은

포함되어있었어요!

절대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었죠.

 

2일차~3일차 일정은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예약에 따라

세워지기도했구요.

아사히 공장 견학을 여행 일주일 전

예약하려는데 거의 다 예약이 꽉찼지만

3일차 10시가 딱~ 남아있어서

바로 예약을 하고

남은 일정을 짰던 기억이 나네요 ~

 

 

그만큼 견학에 거는 기대가 컸지요.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인지라

최소한의 기대만 하려는데

어찌 그게 쉽게 되나요

 

왕창 기대하고 갔는데...

 

 

결과는

 

 

정말 만족만족 대만족!!

 

 

 

견학코스에서는 가이드분께서 재미있게

이런저런 소개를 많이해주세요.

그리고 대부분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견학은 긍정적인 기억이에요.

 

다만 염불외는 것보다 잿밥에 관심이 컸다고할까요?

견학에서 기억에 남는 게 크게 없네요.

 

뭐 하루에 아사히맥주가 몇 캔 생산되고

저장고 한개면 1명이 3천년을 먹을 수 있고

뭐이런내용이었어요.

게다가 저희가 간날은 공장가동이 안되는

정비날이라 ㅠㅠ

 

오로지 관심은 무료시음 ㅋㅋ

 

 

 

 

대략 30분 정도 가이드분의 친절한

안내 이후에 이렇게

무료시음장소로 옮겨갈 수 있어요.

 

많은 직원분들이 맥주를 따라주는데

저 앞에서 얼마나 설렜게요.

 

 

 

 

무료시음

20분간 최대 3잔까지 마실 수 있어요.

(그런데 관리가 빡빡하지않아서 옆 테이블에 계시던 남자 두분은 4잔씩드셨다는)

 

다 마신 잔을 맥주따라주는데로 가져가면

새로운 잔에 새로 따라주셔요.

종류는 기본, 맥주, 프리미엄(★★★한국에서 판매되지않는)

이렇게 있는데

 

흑맥주랑 프리미엄은 둘 다 꼭 한번씩은 먹어봐야해요.

정말 맛이 기가막히거든요.

 

 

 

 

첫잔은 무조건 아사히 기본맥주였어요.

맥주를 받고

자기 번호로 지정된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간단한 과자 안주와 함께 무료시음이 시작된답니다.

과자안주는 슴슴하니 괜찮더라구요.

 

 

맥주맛에 반해

어느 순간 진지하게

풍미를 즐기게 돼요.

 

목넘김, 탄산의 정도, 청량감, 뒷여운 등등

모든 면에서 맥주맛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누가 예전에 카스도 공장에서 마시면

이세상 맥주맛이 아닌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던데

정말이지 무슨 표현인지

진심으로 알게 되었답니다.

 

 

술을 마시고있다보면

직원분들이 갑자기

맥주 잘따르는법

캔맥주 비스듬히 세우기 같은

묘기를 보여주는데

 

재밌긴재밌어요..

 

 

그래도!!

 

그건 제 사진에서 확인하시고

현장에 가신다면

맥주마시는데 집중하시길...

 

 

흑맥이란 이런거다!를 유감없이

뽐내는 최고의 흑맥입니다.

원래 흑맥주 경멸하는 사람인데

이날부로 바뀌었습니다.

 

 

시음장소 바로 옆에 기념품 점이에요.

 

처음에 아사히공장견학 예약할 때 무료라길래

재능기부(?) 뭐 이런 느낌인가 싶었는데

 

제대로 상술이더군요.

 

 

맛있는 맥주로 기분 뿅가게하고

술로 판단력을 흐린담에

구매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거기에 당해버렸어요ㅋㅋ

 

양주 미니어쳐를 샀는데

안살 수 가 없었답니다.

 

 

너무 귀엽고 예뻐서

아직 뜯지않고 고이 모시고 있어요.

 


 

아사히 맥주공장 뒤에

 원래 계획이

다자이후를 가는 것이었는데

 

계획을 급 변경했어요.

텐진을 가기로한거죠.

 

다자이후를 가면 이동시간에 많은시간이 소요되니

그시간에 텐진가서 더 많은것을 보고 느끼자는

의미에서요.

 

텐진을 돌아다니다 동키호테를 발견해서 구경좀했어요.

 

이런 재밌는 상품도 팔고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돌아다니다 우리나라 짱오락실같은 느낌의

오락실 인형뽑기를

한번 찍어봤어요 ㅋㅋ

 

 

여긴 텐진역 효탄스시 분점. 20분정도 기다리니

초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먹다가 사진을 못찍었어요..ㅋㅋ

 

여긴 한 로컬 우동집.

그어디에도 한글이 없던 우동집인데

네이버 일본어 인식으로

메뉴판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우동을 시켜봤어요.

 

 

의정부 면장에서 그토록 맛있게 먹었던

가마타마 우동의 현지맛을 느껴보고자

시켰는데

 

가마타마는 면장이 최고!!

 

 


 

 

일본 갈때만해도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 없던터라

많은 사진을 담진 못했네요 ㅎㅎ

 

이렇게 3일간에 후쿠오카 일정이 끝났습니다.

너무 급마무리되는 느낌이긴한데

이제 올릴 사진이 없다보니 ㅠㅠ

마무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