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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정부 맛집

의정부-면장(규카츠, 가마타마우동)

 나의 첫 포스트 !! 면장되겠다.
동장,이장할때 면장이 아닌 면발의 장인 면장이다.
4년 전 처음 알게된 곳인데 3년간 성남에서 군생활 할 때도 종종 찾아와서 먹었던 곳이다.
여자친구랑은 10번은 족히 왔고, 친구들을 데리고도 제법 많이 찾았다. 
의정부 부심이 상당한 내가 타지역 사람들이 오면 꼭 추천하는 곳이라 나의 첫 포스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포스트는 면장의 BEST 메뉴인 가마타마 우동규카츠에 대한 내용이다.

  설명을 많이 하지 않겠다.

 
   사장님의 젊었을 적 모습을 상징하는 듯한? 가게 내부 그림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테이블 자체는 많지 않아서 때를 잘못 맞추면 좀 기다려야 하는 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직접 면을 만드시는 사장님

면장이라는 상호에 걸맞게 면을 직접 만드시는데 감히 장인이라고 칭할만 한 것 같다.
오동통하고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면발이 예술이다.

 
가마타마 우동

 가마타마우동은 나의 최애 메뉴이다. 4년동안 가마타마만 먹었다.


 

 우동하면 생생우동이나 휴게소 우동 비주얼을 떠올리던 나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나에게는) 혁신적인
메뉴다. 가마타마우동을 시키면 쟁반에 우동, 깍두기,단무지, 유부초밥, 간장이 나온다. 
왼손에 들린 도자기에는 간장이 들어있는데 그대로 우동에 투하해주면 되겠다.
가마타마에는 부먹,찍먹 논쟁이 필요없다. 그냥 닥부먹이다.

 

 

 
계란의 형체는 없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간장을 우동과 버무려주면 되겠다.
음.. 맛은 맛있는 맛이다.
 간장의 달짝지근함과 계란과 참깨의 고소함이 묘하게 균형이 이루어지고 그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탱글탱글한 면발이 우주최강 존맛을 선보인다.
4년동안 가마타마우동만 먹게 만든 이유랄까..?(정말 미련하게도 가마타마만 먹었다..)
 




 다음은 규카츠다. 인생 처음 규카츠다.

  가마타마 외길인생었던 난데 과감히 규카츠를 시도하였다. (몇 주 뒤 후쿠오카를 갈 예정인데 후쿠오카가서 규카츠란 메뉴를 먹을지 말지를 선택하기 위해 골라봤다. )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돈가스 성애자인 나에게 너무 뒤늦게 내린 축복과도 같은 메뉴다. 일반적인 돈가스보다 튀김이 얇고 고기가 매우 두툼하다. 선홍빛 고기의 비주얼이 식욕을 매우 자극하여 화로에 올리지않고 버틸 수가 없었다.

 

 

 

이 작고 귀여운 화로에 숨겨진 화력은 어마어마하다.

 

 

아아.. 사진을 보니 다시 면장에 가고싶다. 노르스름한 빵가루에 부끄부끄한 선홍빛 고기가 유혹하는 것만 같다.
 앞서말했지만 화력이 쎄서 고기가 금방 익는다.

 

고운자태.. 첫 맛은 돈가스 특유의 고소한 튀김냄새가 느껴지는데 곧이어 부드러운 고기의 육즙과 향이 입안을 점령한다. 나는 배고파서 원래

미디엄으로 먹어서  핏빛이 희끄무리하게 보일쯤 먹기 때문에 더 부드러운 고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규카츠만 먹기 심심하다면 갈색소스와 흰소스 중에 찍어먹으면된다.
흰소스는 급식 먹을때 생선가스와 함께나오는 소스같다.
내가 또 생선가스 소스를 매우 좋아해서 흰소스만 주구장창 찍어먹었다.
 규카츠는 내 취향임이 밝혀졌다. 앞으로 4년동안은 규카츠만 팔 것 같다.
다음에 누군가를 데려오면 나는 규카츠, 상대는 가마타마를 시켜줘야겠다.


 

 음식 고를 때 모험을 잘하는 편이아니라서 앞으로도 면장에서는 가마타마우동이랑, 규카츠만 먹을 것 같은데 어찌됐든 두고두고 찾아갈 곳이다. 의정부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때, 다른 지역에서 친구가 왔을 때, 나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면장으로 데려올 것 같다 ㅋㅋ
 면장이 오래오래 유지되어서 의정부의 오랜 맛집이자 상징이 되면 좋겠다. 끝.

 PS. 다음 포스팅은 작년에 다녀온 도쿄나 방콕 여행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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