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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치란라멘 인스턴트 봉지라면

지난 후쿠오카여행 중에

돈키호테에 들어가

눈이 휘둥그레지는 발견을 했었는데요.

 

 

바로 봉지형 이치란 라멘이었습니다!!

(일본공항 면세점에서도 팝니다.)

 

이것이라면

한국에서도 이치란라멘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싶어 구매했는데요

 

 

첨엔 가격때문에 고민좀했어요.

5개에 1852엔

우리 돈으로 대략 18000원....

 

 

일반 라면을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비싸죠???

 

 

그래도 궁금증을

해소해보자는 취지에서

구매하게되었답니다.

 

 

그런데 반전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추가구매하고싶어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온라인주문하면 39000원....

 

 

더 사올걸 그랬나봐요 ㅋㅋ

 

 


 

본격 후기들어갑니다.

 

때는 3월초 가족들과

집에서 술을 마시던 때였습니다.

 

술을 먹다 안주가 떨어진 관계로

어떤 안주를 더 배달시켜야할지

고민중이던 그때

 

 

이치란라멘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언젠가 한번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깜빡했었는데

이때가 기회다싶어

 

가족들에게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라멘을

선보이겠다고 선포하고

바로 조리에 들어갔습니다.

 

 

라멘 면과, 스프, 특제소스로 구성되어있어요.

 

 

초점도 안맞고 주변정리도 안하고...

술을 잔뜩먹은 상태라

주변에 신경을 못썼네요 ㅋㅋ

 

계량같은거 없이

눈대중...으로 물을 붓습니다.

 

 

저는 라면끓일때

항상 스프부터 넣는파라

 

물이 끓을 때쯤 스프를 넣고

조금 뒤에 면을 넣었습니다.

 

 

 

특제소스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추가로 넣지않은 라멘.

(특제소스는 너무 많이넣으면

짜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야합니다.)

 

도 넣고 계란도 넣고 도넣으면

좋았겠지만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맛없어보이게 만들었죠?ㅋㅋ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것 같아요.

 

라멘요리가 완성되고

실패를 직감했습니다.

 

가족들에게 큰소리쳤는데

참 아쉽다는 생각과

일본에서 사온 기념품인데

의미없이 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에

 

일본가는 사람있으면

부탁해서 더 사오라고해야하나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런.데

 

가족들의 반응은, 특히 아버지의 반응

놀라웠습니다.

맛있다면서 순식간에

라멘을 국물까지 싹 비워냈어요~

 

며칠 뒤에 아버지가 후회하시기를

이날 한개만 남겨둘걸 또 먹고싶다고...

 

아버지의 맛의 기준은 다른 가족들보다

높은데 이런 반응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다음에 일본에 모시고가면

꼭한번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맛은 이치란라멘에 직접가서

먹는 것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비슷한 맛을

가볍게 표현해낸 느낌입니다.

 

한국에서 39000원 먹기에는 아까우나

일본 방문했을때 두세트정도 사오는것은

괜찮을거라는 판단입니다.

 

 

 

일본여행가시는 분이라면

기념품으로

한두개정도 사와보세요 ~ㅎㅎ

남는거 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