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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동인천 - 삼국지 벽화거리,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올 겨울 매서운 추위에 된통당하다

모처럼만에 날씨가 풀려

나들이를 가기로했어요.

 

겨울내내 실내데이트밖에 할 수 없었는데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신날 수 밖에요 ㅎㅎ

 

아무런 계획이 없이 즉흥적인 데이트라

가까우면서 나들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물색하다

 

동인천 데이트를 하기로했죠.

 

목표는 오로지 신포닭강정 하나만 잡고

그 이후로는 발길 닿는대로 가는 데이트였어요.

 

신포시장에서 닭강정을 먹고

 

이어진 발길은 삼국지 벽화거리였어요.

 

삼국지 내용이 벽화로 쭈~욱 그려져있는데

장대한 삼국지 스토리 중에서

굵직굵직한 장면들을 뽑아

순서대로 그려넣었어요.

 

그림 옆에 간단한 설명도 있어

삼국지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야기 전개가 머릿속에 금방

떠오르실 거예요.

 

 

삼국지거리 바로 옆에는

초한지벽화거리도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이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바로 이어서 차이나타운 구경.

차이나타운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줄이야...

 

 

식당마다 줄줄이 길게 웨이팅을 하는 것을 보고

차이나타운이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았나 의아했어요.

(날이 풀려 우리처럼 근거리 나들이를 하려는건가 싶기도 하구..)

 

닭강정을 먹고왔기에 망정이지

여기서 먹을 계획이었으면

 

한~참을 기다렸을 거란 생각에

아찔했네요.

 

 

 

 

차이나타운답게

건물들이 매우 중국풍이죠?

신서유기에서 보던 전통중국건물을

눈앞에 마주한 기분이랄까요?

 

먹진 않아도 눈요기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에 가려 자유공원을 들렸는데

한 가운데 재밌는 춤사위로

체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하루 이틀 맞춰본 솜씨가 아니였어요.

 

대부분의 분들이

앞에 계신분 춤을 보고나서 추는게 아니라

이미 음악과 하나가되어 

다음 동작을 추시더라는...

 

 

초봄의 자유공원은 아직 제 색깔이 돌아오지 않아

즐길거리가 부족한데

덕분에 재밌는 구경했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자유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직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인데

조만간 벚꽃이 필쯤엔 여러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

사람들이 몰릴 거라 예상돼요.

 

자유공원의 벚꽃도 예쁘니 근처 사시는분들은

한번 구경가보세요 ㅎㅎ